존 윅 (John Wick, 2014)
전설의 킬러, 존 윅의 부활
존 윅은 한때 암흑가에서 바바 야가(Baba Yaga)로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킬러였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내 헬렌(Helen, Bridget Moynahan)을 만나면서 범죄의 세계에서 은퇴하고 평범한 삶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아내의 죽음 이후, 그녀가 남긴 마지막 선물인 강아지 데이지(Daisy)와 함께 고독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존 윅은 원래 냉혈한 암살자이지만, 그의 아내를 잃고 그녀가 남긴 강아지를 무분별하게 죽인 일이 그의 복수에 대한 감정적 도화선 역할을 하며, 이는 우리가 그의 폭력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를 응원하게 합니다.
어느 날, 주유소에서 우연히 만난 러시아 마피아 두목 비고 타라소프(Viggo Tarasov, Michael Nyqvist)의 아들 이오세프는 존의 차를 탐내지만 거절당합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이오세프는 부하들과 함께 존의 집에 침입하여 그를 폭행하고, 데이지를 죽인 후 차를 훔쳐갑니다. 이 사건은 존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킬러 본능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됩니다.
비고는 아들의 만행이 존 윅을 자극했음을 알고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그는 존이 과거에 자신을 위해 일했던 최고의 킬러였음을 알기에, 그의 복수가 두렵습니다. 비고는 존에게 화해를 시도하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그의 목숨을 노리기 위해 다른 킬러들을 고용합니다. 그러나 존은 탁월한 전투 능력과 전략으로 그들을 하나씩 제압하며, 이오세프와 비고를 향한 복수의 여정을 이어갑니다.
독특한 세계관과 암흑가의 룰
존 윅 시리즈는 현실과는 다른 독특한 암흑가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에 위치한 콘티넨털 호텔(The Continental Hotel)은 킬러들 사이에서 중립지대로 인정받는 장소로, 이곳에서는 어떠한 폭력 행위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호텔의 매니저인 윈스턴(Winston, Ian McShane)은 이러한 규칙을 엄격히 관리하며, 이를 어기는 자에게는 가차 없는 처벌이 따릅니다.
존 윅 시리즈의 액션 장면은 기존 액션 영화들과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키아누 리브스의 철저한 무술 및 총기 훈련을 통해 구현된 건푸(Gun Fu) 스타일의 전투는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액션 스타일은 건발레(Gun Ballet)라고도 불리며, 유려하고 거의 발레에 가까운 동작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암살자들의 은신처이자 자체 규칙과 통화를 가진 콘티넨탈 호텔의 소개는 세계 구축에 있어서 천재적인 발상으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이 세계에서는 금화를 통용 화폐로 사용됩니다. 금화는 정보 제공, 무기 구매, 시체 처리 등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되며, 암흑가의 경제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우리들에게 신선함을 주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존 윅은 과거의 인맥과 자원을 활용하여 복수를 진행합니다. 그는 차량 개조 전문가 아우렐리오(Aurelio, John Leguizamo)의 도움을 받아 이오세프의 행방을 추적하고, 호텔의 콘시어지인 카론(Charon, Lance Reddick)의 지원을 받습니다. 또한, 옛 동료인 마커스(Marcus, Willem Dafoe)의 조언을 통해 전략을 세우며, 복수를 향한 집념을 불태웁니다.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미장센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Chad Stahelski)와 데이비드 리치(David Leitch)는 스턴트 코디네이터 출신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액션 장면을 연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건 카타(Gun Kata)로 불리는 총기와 격투를 결합한 전투 스타일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존 윅 시리즈는 어두운 톤의 조명과 세련된 세트 디자인을 통해 네오누아르적 분위기를 강조하며, 뉴욕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한 추격 장면과 클럽에서의 전투 시퀀스 등은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타일러 베이츠와 조엘 J. 리처드가 작곡한 음악은 영화의 긴장감과 감성을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영화나 연극에서 장면을 구성하는 모든 시각적 요소의 배열과 구성도 뛰어납니다. 여기에는 배우의 위치, 조명, 소품, 세트 디자인, 카메라 앵글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감독은 특정한 분위기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어두운 톤의 조명과 세련된 세트 디자인은 영화의 네오누아르적 분위기를 강조하며, 뉴욕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한 추격 장면과 클럽에서의 전투 시퀀스 등은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타일러 베이츠(Tyler Bates)와 조엘 J. 리처드(Joel J. Richard)가 작곡한 음악은 영화의 긴장감과 감성을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는 이 역할을 위해 혹독한 훈련을 거쳐 실제 전투 기술을 습득하였으며,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습니다. 그의 헌신과 노력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존 윅은 이러한 요소들의 조화로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이후 시리즈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영화는 사랑과 상실,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어 우리 모두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